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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양의 후예를 보지 않았고, 송중기라는 배우에 대한 강렬한 인상이 없어서 인지 이 배우의 진가를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빈센조에 송중기님만큼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으려나 싶을정도로 깔끔하면서도 차가운 인상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빈센조’가 재밌는 이유는.. 잘생기고, 멋찜 뿜뿜의 악당이 악을 처단하는 정의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실의 정의로는 불가능한 방법으로 거악을 척결한다.. 라는 느낌으로요. 금가프라자 지하밀실의 금괴를 차지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은 이탈리아 마피아의 콘실리에리 빈센조는 뜻밖에 정의구현을 실현합니다. 빈센조는 본인의 목적을 위해 건물을 빼앗으려는 바벨그룹과 그 뒤를 봐주는 우상 로펌을 법으로도 막을수 없는 이들을 마피아의 방식으로 응징합니다. 악당잡는 악당, 악당의 활약은 경험하지 못한 쾌감을 느끼게 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허를 찌르는 반전 엔딩은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소인것 같구요.. 다음 회가 기다려지는 강렬한 엔딩에..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내 송중기님의 역할은 이탈리아 마피아의 전략가이자 변호사인 콘실리에리 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한국계 마피아 패밀리의 상덤역 출신인데, 현실에선 이탈리아 혈통이 아니면 마피아 패밀리의 No.3인 상담역은 물론, 정규조직원인 행동대원도 될수가 없다고 합니다. 어쨌든 드라마의 설정이니.. ^^;;

 

 

빈센조는 건물을 불법으로 점유하고 들이닥친 바벨건설의 용역들을 멋지게 압도해버립니다. 그러나 바벨건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금가프라자를 차지하려 합니다. 주변을 정리한다는 이유로 중장비를 몰고 가서 주변건물들을 부숴버리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불법을 피했지만, 사실 세입자들을 다치게 할수 있는 협박이었습니다.

바벨이 철거를 계획하는 동안, 빈센조는 또다른 반전으로 성대한 파티를 주최합니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까지 초대한 거물급 인사, 각종 인플루언서들을 초대합니다. 중장비를 몰고 온 용역들은 파티에 가로막혀 금가프라자에는 손도 대지 못합니다. 보면서도 와우~ 라는 마음속의 큰소리가 날정도로 깔끔한 반전이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반전으로 상대의 뒤통수를 빈센조가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빈센조가 위기를 맞은 3엔딩은 파격적이었습니다.  홍유찬(유재명 분)과 함께하며 바벨그룹을 파헤치던 빈센조는 바벨제약 사건 뒤에 숨겨진 거대한 카르텔의 실체를 알게 됩니다. 바벨제약은 마약성 진통제를 출시하려는 어마어마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비윤리적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돈과 관련있는 자들에 의해 진실은 가려집니다. 홍유찬 변호사는 모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바벨과 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홍유찬 역의 유재명씨는 드라마 비밀의 숲에도 나왔었는데, 당시에는 검사장 역할이셨죠. 법률가 역할을 많이 하시네요^^;)

최명희(김여진 분)는 홍유찬 변호사가 바벨제약 사건의 핵심 증인과 접촉했음을 알고, 이들의 살해하려 합니다. 결국 ‘마약 카르텔’을 부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던 홍유찬은 습격을 당하게 되는데, 홍유찬과 빈센조가 있던 술집에 갑작스럽게 트럭이 돌진합니다. 3화를 기점으로 빈센조는 거악을 박살내는.. 히어로가 되는 순간인것 같았습니다.

 

 

아직 4화를 못봤는데, 오늘 중에 정주행 해야겠습니다. ㅎㅎ 앞으로 20부작으로 단지 시작일 뿐이네요~! 벌써부터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ㅎㅎ 앞으로 깨알같은 리뷰로 정리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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