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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재테크에 관심이 많은편인데, 이번에 신기한? 기사가 떴습니다. 동진쎄미켐이라는 회사와 관련된 사건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한 직원이 회사돈을 횡령해서 동진쎼미켐에 약 1800억원 정도를 사들였다고 합니다.. 조금 신기한게, 보통 이렇게 매수하면 바로 걸릴텐데, 왜 이랬을까 싶습니다. 그냥 횡령해서 외국으로 도피하면 더 깔끔할텐데…;;;;

제 상식으로는 의아한 내용들인데, 사건은 전말을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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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이라는 종목이 증권가에서 화제를 일으킨 것은 지난해 10월 5일이었다. 경기 파주시에 사는 1977년생 이 모씨가 코스닥 상장사 동진쎄미켐 주식 391만7431주를 나흘 전에 매수했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동진쎄미켐 슈퍼개미 파주 왕개미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횡령



동진쎄미켐 전체 지분 가운데 7.62%를 매입한 것인데 당시 매수가가 1430억원에 달했다. 이씨는 상장사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5% 이상 보유하면 공시하도록 규정한 현행법에 따라 지분을 공시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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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곧바로 이씨에게 '파주 왕개미'라는 별칭을 붙였고 그가 누구인지 추측하는 각종 설이 흘러나왔다. '파주 왕개미'가 동진쎄미켐 주식을 대량 매수한 10월 1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동진쎄미켐 인수 지시' '삼성전자 포토레지스터 키운다'라는 가짜뉴스가 퍼졌고 9월 27~30일 일평균 매수금액의 10배 이상을 투자자들이 매집했다. 당시 이씨의 공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의 정체를 두고 동진쎄미켐 대표의 지인이라는 추측과 함께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천억 원을 벌어들인 '슈퍼 개미'라는 설까지 나왔다.


3일 드디어 '파주 왕개미'의 정체가 드러났다. 임플란트 제조사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자금 담당 직원 이 모씨가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했다고 공시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두 공시에 함께 등장하는 인물은 이름은 물론 생년월일과 거주지까지 동일하다. 동일인임을 확인한 것이다. 경찰은 아직 이씨 거래 내역을 확보하지 못해 어떤 종목을 매매했는지 파악하지 않은 상태다.

 

동진쎄미켐 슈퍼개미 파주 왕개미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횡령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자금수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31일 1880억원에 달하는 횡령을 인지하고 당일 저녁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 이씨는 자금 담당 부장급으로 자금 담당자로서의 특수성을 악용해 단독으로 범행했다고 오스템임플란트는 전했다. 이 사건은 서울 강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가족의 위치는 파악이 됐다"며 "신병 확보를 위해 추적 중이며 신속히 검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이씨는 회사의 잔액증명 시스템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기업 자금을 횡령했다. 그는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회삿돈을 개인 은행 계좌와 주식 계좌로 직접 이체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1일 동진쎄미켐 주식 391만7431주를 장내 매수했고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336만7431주를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1112억원을 현금화한 이씨는 동진쎄미켐 투자를 통해 손실 117억원을 봤다. 그는 현재 동진쎄미켐 주식 55만주만 보유 중인데 이는 3일 종가 기준 257억원어치다.

 

오스템임플란트로서는 이씨를 붙잡아도 손실을 완벽히 회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이날 오전 임직원 긴급조회를 소집한 뒤 "2022년 영업이익 전망이 1700억원 정도 규모이므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진쎄미켐 슈퍼개미 파주 왕개미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횡령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 주주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의 거래를 정지했다. 다만 동진쎄미켐은 이날까지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이날 동진쎄미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3% 폭락해 4만6700원을 기록했다. 거래소가 향후 영업일 15일 이내에 실질심사를 거쳐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하면 거래는 즉각 재개된다. 다만 실질심사 대상이 될 경우에는 계속 거래가 정지되고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려 42~57거래일 동안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거래 재개 또는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가 결정된다.



증권가 관계자는 "1880억원이라는 큰 금액이 빠져나가는 동안 회사 내부통제 시스템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건 감시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얘기"라며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다면 상장폐지까지는 아니겠지만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들어 이같이 개인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회계 부정을 저지르는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이날까지 코스닥 상장사들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 공시는 25건에 달했다. 단순한 사건 발생 외에 사실 확인, 진행 사항까지 포함한 횡령·배임 관련 공시 건수는 같은 기간 56건으로 집계됐다.

 

여튼 신기한 사건인것 같습니다. 사건내막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ㅋ 일반인은 알수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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