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부활 아이디 찾기 도토리 환불

- 싸이월드 부활!?

저의 대학생활 시절 밀당에 큰 역할을 했던, 초절정 인기의 SNS 싸이월드가 부활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조금 찾아보니 지금에 이르기까지도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인스타같은 SNS와 경쟁해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2019년 서비스를 중단하던 시점의 사진, 동영상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복구가능하다고 하니, 한번 복귀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것 같기도 합니다.

 

 

싸이월드는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하였는데, 당시 회원 수는 약 1천100만명, 도토리 잔액은 38억4천996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276만명정도 된다고 합니다.

 

’21년 5월 부활을 예고한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Z는 4.2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찾기,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과거의 도토리를 가진 고객은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도 있고 2배의 '진화된 도토리'로 바꿀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싸이월드 부활 현황

싸이월드가 부활을 선언했지만 서비스를 재개하기 전부터 신뢰감을 잃고 있다고 합니다. 공지했던 아이디·비밀번호 찾기와 도토리 환불 일정 등이 지연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7일 싸이월드는 이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도토리 환불 예약을 받고 있는데, 공지한 4.29일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진 시기입니다.

 

 

싸이월드Z 측은 데이터베이스가 두 개의 서버로 분리돼있기 때문에 환불이 늦어졌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싸이월드 회원들의 사진과 동영상, 음악 파일 등은 SK텔레콤에 보관되어 있고, 회원 아이디를 포함한 회원 개인정보는 KTC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논란도 겪고 있습니다.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예약 서비스 신청 시 ‘광고성 정보 수신’ 란에 동의를 하지 않으면 신청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한 점입니다.

 

 

제대로 부활한다면 싸이월드는 어느 정도의 임팩트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인스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쟁쟁한 SNS가 많아 싸이월드가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 듭니다. 저도 예전 제 글이나 사진들을 보고 싶어서 1번은 들러보고 싶은 생각은 듭니다.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싸이월드 자체에 매력이 있어야 할텐데… ㅎㅎ 그건 두고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