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입니다. 길이 6927m에 달해 전 세계 해저터널 중 5번째로 길다고 합니다. 2012년 11월 착공을 시작한 후, 2019년 2월과 6월 각각 상행선과 하행선이 관통되면서 양방향 굴착이 완료돼 2021년 12월 1일 개통됩니다.
참고로 통행료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진행되어 무료라고 합니다. 속도제한은 70km/h 이구요.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까지 총 14.4km를 잇는 국도 77호선 태안-보령 연결도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태안-보령 국도(총 사업비 6879억 원)는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1공구인 대천항~원산도 사이 6.9km가 2021년 12월 개통되며, 2공구인 원산도~태안군 영목항까지 1.8km 구간은 다리(원산안면대교)가 설치돼 2019년 12월 개통된 바 있습니다. 나머지 5.4km는 도로와 연결된 구간입니다.
터널 내에는 옥내소화전이 50m 간격으로 301개가 배치돼 있고, CCTV 카메라도 150m 간격으로 92개가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비상시 반대 방향 터널로 대피할 수 있는 통로는 사람용 21개(220m 간격), 차량용 10개(660m 간격)가 만들어졌으며, 터널 중간 지점에는 4800t 규모의 저수조가 설치돼 시간당 407t 규모로 유입되는 터널 내 지하수를 펌프를 이용해 외부로 배출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 합니다.
이번 보령해저터널에 연계해 서해안 관광 루트가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을 나와 원산도를 가로지르면 2019년 12월 개통된 원산안면대교(1.75km)를 통해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까지 곧장 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보령해저터널이 개통하면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전 구간(14.4km)의 차량 운행이 가능해져 이 구간의 차량 이동 시간이 기존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었습니다.
- 보령해저터널와 비교해보면!!!
보령해저터널은 차량용 터널로는 일본 도쿄아쿠아라인(9.5km), 노르웨이의 봄나피요르드(7.9km), 에이커선더(7.8km), 오슬로피요르드(7.2km)에 이어 전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고 합니다. 물론 길이로만 보면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도버해협을 통과하는 유로터널 (50.5km)이 가장 길지만, 유로터널의 경우 해저터널 구간만 38km로 차량이 아닌 열차가 다닙니다.
보령해저터널은 국내에서는 기존 최장 해저터널이었던 인천북항터널(5.46km)보다 약 1.5km 더 길고, 지상터널과 비교해도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10.96km), 동해고속도로의 양북1터널(7.54km)에 이어 3번째로 깁니다. 아울러 보령해저터널은 해저면으로부터 55m, 해수면으로부터는 80m에 위치해 국내 터널 가운데 가장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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