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심부름 기생충 논란 관련
대선이 1달 안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윤석열 님들의 배우자 이슈들이 뜨겁습니다. 특히 김혜경 님의 법인카드 과잉의전과 관련해 논란이 뜨겁습니다.
논란으로 끝날줄 알았는데, 파면 팔수록 의문과 궁금증이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좀더 나가서, 심부름 시켰던 음식들이 왜 10인분일까에 대한 추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적 심부름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제보했던 전 7급 공무원이 '초밥 10인분 배달' 사실을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지난 1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고 있던 지난해 6월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초밥 10인분을 김씨 자택으로 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당시 이뤄진 통화의 녹음 파일을 근거로 제시하며 이 사실을 언론에 폭로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소고기 초밥 등 사적인 심부름 및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논란이 커지면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제보자 A씨는 기자회견 직후 "그 많은 음식은 누가 먹은 것이냐"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으며, 그로부터 이틀 뒤 이번 녹음 파일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녹음 파일 속 대화에는 제보자 A씨와 김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배모씨가 대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가 배씨에게 "맛은 어떠시대요"라고 묻자 배씨는 "별 말 없는데"라고 대답한다. 이어 A씨가 "사모님 진짜 양 많으신 것 같다", "10인분을 아드님도 드시나"라고 하자 배씨는 "그렇다고 초밥을 쌓아두진 않을 것 아니냐"라고도 덧붙인다.
또 배씨는 "나는 개인적으로 기생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밑에 사는 기생충이 있든지, 뭐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음식을 먹는 사람이 더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영화 '기생충' 속 내용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A씨는 "2인분씩만 먹어도 사모님하고 아들 둘인데"라며 "6인분이면 충분할 텐데"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 외에도 공개된 녹음 파일에는 A씨가 "잔치를 하나, 친구를 부르나"라고 하자 배씨가 "집에 아무도 안 온다"고 답하는 내용도 담긴다. 그러자 A씨는 동의하며 "안 부르시지 않냐. 사람들한테 말 나올까 봐"라고 덧붙였으며 이에 배씨는 "나도 미스터리다"라고 의아함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