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프로필 (feat. 도쿄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로 오심 결혼 T.T)
- 프로필
1996년 9월생으로 24살, 대전 출생이십니다. 키 192cm, 몸무게 84kg으로 체격이 엄청 좋으십니다. 대전대 사회체육과를 졸업하시고, 현재 성남시청 소속이라고 합니다.
현재 남자 사브로 세계랭킹 1위이고, 도쿄 올림픽 남자 사브로 단체전 금메달 리스트 이십니다.
강점은 192cm의 큰 체격과 빼어난 순발력이다. 보통 키가 크면 속도는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오상욱은 키가 작은 선수들만큼 빠르고 민첩하다. 팔이 길어 윙스팬도 205cm로 압도적이고 힘도 무시무시해서 외국 선수들에게는 괴물이라고 불린다.
-학생시절 경력
초등학생 때 펜싱을 접했고 중학교 1학년 때 펜싱 선수였던 2살 터울의 형을 따라 펜싱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가 않아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자동차 부품 판매업자인 아버지와 국방 과학 연구소에 근무하시는 어머니의 평범한 가정 아래서 자란 오상욱이 마스크나 재킷 하나에 수십만 원씩 하는 펜싱을 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오상욱의 재능을 알아본 매봉중학교 감독은 부모님을 적극 설득했다고 합니다. 공부와 펜싱을 병행하던 중학교 2학년 때 1년 선배들을 모두 제압하는 등 소질을 보이자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전문선수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펜싱 예산을 마련해 오상욱 선수의 매봉중학교와 송촌고등학교에 장비를 적극 지원했고,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돕는 후원회 ‘운사모(운동을 사랑하는 모임)’에게 월 2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오상욱 선수는 운사모의 회원으로 어려운 운동 후배들을 위해 후원금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1학년 때까지만 해도 160cm대 초반 정도였는데, 중학교 졸업할 때쯤 키가 187cm까지 자랐다고 합니다. 체구가 작은 탓에 스피드를 강점으로 두고자 했던 노력이 지금의 신체조건과 맞물려 엄청난 괴물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소년체육대회와 펜싱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전관왕에 오릅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사브르 최초의 고등학생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셨다고 합니다.
-프로 경력 : 괴물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엄청난 파란들을 일으킵니다. ㅎㅎㅎ 이부분은 스킵~
-올림픽 경기, 오심논란
7월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미국의 앤드류 맥키에비치를 상대하여 15:7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하십니다. 16강에서 이집트의 아메드 모하메드를 상대로 15:9로 승리해 8강에 진출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8강에서 조지아의 산드로 바자즈에게 13:15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합니다. 하지만, 오심 논란이 뒤늦게 터집니다.
상대방 공격이 성공하여 1점을 추가시킨 뒤 해당 공격 비디오 판정 후 1점을 더 얹어 결과적으론 한 번의 공격에 2점을 얹어버리는 점수 조작 담당자의 실수가 터져버린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경기 과정에서 현장 선수, 코치진, 심판진 전부가 알아차리지 못해 항의도 없는 채 경기는 재개되었고 선수도 승복한 데다 펜싱 협회의 판정 번복은 어렵다는 판결로 경기 결과는 확정 지어집니다.. 너무 어이없죠.. 이래서 개인전은 놓치는 안타까운 사태가 생깁니다..
7월 28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 출전해 6라운드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내리 5점을 내는 활약을 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준결승 진출을 견인합니다.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전에 출전해 9라운드에서 연속한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같은 날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 출전해 2라운드에서 또 다시 실점없는 5점 득점을 내며 초반 격차를 크게 벌립니다. 총 스코어 45 - 26으로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 여담
큰키의 미남이고, 젊은 축에 속해 미혼일꺼라는 생각을 했는데, 미혼이십니다. 다만 이쁜 여자친구가 있으시구요. 2살 연상의 홍효진 플뢰레 선수를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대단한 선수가 현재에 이른 스토리는 한편의 영웅전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개인전은 너무 아쉽지만, 24살이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인듯 합니다.